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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t-hing

구글 픽셀 버즈2, 구글 픽셀에서 출시한 에어팟 대항마

 

출처: Google

 

작년 10월, 구글은 자사의 하드웨어 브랜드인 픽셀에서 구글 첫 완전 무선이어폰의 출시를 발표했다.

제품명은 '구글 픽셀 버즈2(Pixel Buds2)'로 17년도에 출시했었던 픽셀 버즈1의 후속 모델이다.

 

 

출처: 구글스토어 홈페이지

 

 

구글의 첫 완전 무선이어폰이라 하면서 제품 네이밍에다가 2라는 숫자를 쓰는 이유는

전 세대 모델인 픽셀 버즈1을 완전한 무선형이 아닌 백헤드형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백헤드형 이어폰: 좌, 우측 유닛이 케이블로 연결된 무선 이어폰 형태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난 이번 4월에 구글은 픽셀 버즈2를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구글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완전 무선이어폰이란 점과 에어팟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

또 구글의 여러 기능과 강력한 연동이 가능한 점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었다.

 

정식 출시 후 한 달여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국에는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만나보지 못한 국내 소비자들은 제품 특징, 스펙, 가격에 대한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출시를 기원하며) 구글 픽셀 버즈2(Pixel Buds2)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전달해보려 한다.

 


디자인으로 에어팟 뺨을 후려치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물론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시각은 사람마다 전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구글 픽셀 버즈2은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호평을 받은 제품인 에어팟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 생각하며 전체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에어팟이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모습이었다면 픽셀 버즈2는 타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케이스의 색상도 화이트로 구성되어있어 언뜻 보면 깔끔한 흰 계란이 생각나는 디자인이다.

또한 케이스가 열리는 부분을 살펴보면 검은색 줄 하나가 포인트로 들어가있는데

이를 통해 심플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단일 색상으로부터 오는 밋밋함을 피했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이어버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하며 원형의 외관에 구글로고가 박혀있다.

다만 둘의 차이점을 찾아보다면 픽셀 버즈 1세대는 이어버드가 오픈형으로 제작되었지만

픽셀 버즈 2는 기본적으로 커널형이며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서 후크를 거는 방식이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케이스를 열면 외관과 달리 블랙 색상을 배치하여 투톤 컬러를 적용하고 있으며

배터리 잔량 LED를 그 위에 탑재해 배터리상태가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어버드는 화이트, 블랙, 오렌지, 민트 총 네 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직 화이트를 제외한 다른 색상들은 구매가 불가능하며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기는 탄탄히 갖춘 스펙!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제품 크기는 케이스 63mm*47mm*25mm이고 이어버드 19.5mm*20.5mm*18.2mm이며

제품 무게는 케이스 56.1g과 이어버드 5.3g으로 전부 다 합쳐서 66.7g의 무게를 갖는다.

완충된 이어버드만으로 최대 5시간, 케이스를 포함할 경우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IPX4의 방수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운동과 같은 생활 방수정도는 문제 없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터치 한 번으로 간단한 페어링이 가능하며 페어링의 최대 거리는 110m이고

블루투스 5.0와 맞춤 설계형 12mm 다이내믹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턱뼈의 진동으로 음성을 감지하는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음성 감지 가속도계가

 좌, 우측 각각의 이어버드에 탑재됐다.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음성 감지 가속도계에 대해 잘모르는 소비자가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이는 후술할 구글이 강조하는 픽셀 버즈2의 4가지 기능을 말하며 추가적으로 설명하겠다.

 


구글이 강조하는 4가지 기능!


구글은 이번 픽셀 버즈2를 통해 4가지의 기능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하고있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첫 번째는 장소에 따른 맞춤 음량변화이다.

 

픽셀 버즈2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진 않지만 그 대신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어댑티브 사운드란 주변 환경의 소음정도에 따라서 사운드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며

이러한 기능을 통해 픽셀 버즈2는 자동으로 시끄러운 곳에선 볼륨을 높게, 조용한 곳에선 낮게 조절한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두 번째는 클리어 콜, 깔끔한 통화품질이다.

 

그간 완전 무선이어폰들은 선이 없어진 만큼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에선 완벽한 해결책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구글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깔끔한 통화품질을 자랑한다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설명했던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음성 감지 가속도계가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에 탑재된 듀얼 빔포밍 마이크는 단순히 외부 소음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가 발생시키는 음성을 턱뼈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고

음성을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음성 감지 가속도계와 함께 작동되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의 음성을 잡아내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세 번째는 구글 번역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번역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대다수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픽셀 버즈2는 이러한 자사 번역기를 통해서 음성에 따른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고

구글에 따르면 약 40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이 중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구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과 동시에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번역기능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기능인 만큼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이다.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네 번째는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기능이다.

 

이 역시 세번째 기능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제작사가 구글이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기능이며

이를 통해 무선이어폰의 최대 장점인 핸즈 프리를 사용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추후 구글 어시스턴트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 무선이어폰과 궁합이 잘맞는 기능인 만큼

픽셀 버즈2에서는 그 활용도가 배가 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제품 그래서 어떻죠?


 

출처: 구글스토어(미국) 홈페이지

 

구글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완전 무선이어폰이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갖고 제품 조사를 했지만 어디까지나 중급기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사실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음성 감지 가속도계는 에어팟에도 탑재되어 어렵지않게 접할 수 있는 기능이며

여기에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능 중 하나인 노이즈캔슬링의 부재도 그 느낌에 한 몫을 더해준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에어팟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을 가졌다는 점과

가격 측면에서도 에어팟 프로보다 70달러 저렴한 179달러에 판매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제품이며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구매를 고려해봐도 괜찮을만큼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다